[KIMEX 2016] 두루무역, 새로운 시장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 제품 공급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산업분야에서 호황을 누렸던 기업들도 저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978년 설립한 이래 국내 산업계에 최신의 기기를 공급하면서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해왔던 두루무역 역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산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창원 CECO에서 개최된 KIMEX 2016에 참가한 두루무역은 이번 전시회에 자사에서 취급하는 야스다와 레니쇼의 제품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다.
두루무역은 국내 범용 밀링선반에 부착되는 ‘스케일’이라는 계측기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공작기계 관련 계측기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대했으며, 이제는 측정을 기반으로 한 정밀부품가공과 범용가공에 이르기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무역회사로 성장했다.
두루무역의 우영수 소장은 “단편적인 아이템을 넘어 측정에서 가공까지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거나 시장의 트렌드에 따른 요구가 있으면 수입노하우와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살려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소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아이템도 트렌드에 맞게끔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시대의 요구에 잘 대응해왔다”며, “아이템을 계속 확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두루무역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무역회사로서는 드물게 AS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 소장에 따르면, 두루무역은 단순히 기계를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실한 사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체 근무인원의 1/4을 서비스팀으로 구성하고 있다.
“무역상사가 서비스인원을 이 정도 규모로 구성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전제한 우 소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AS사안이 발생하기 이전에 장비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직접 고객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두루무역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야스다의 YMC430은 두산공작기계나 현대위아에 납품돼 공작기계의 피치측정이라던가 검사성적서 발급에 사용되며, 정밀도와 내구성이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 소장은 시장의 상황에 대해 “조선·중공업·자동차 시장 등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비철금속이 주로 사용되는 항공가공시장은 상대적으로 시장상황이 좋은 편”이라며, “비철금속을 깍을 수 있는 난삭재가공용 장비나 툴을 직접적으로 가공하는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지금까지는 공작기계 시장에 많이 의존했는데 이제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해답은 결국 시장에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