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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iber ‘박판가공용 장비’ 오명 벗겨

“고객 니즈 파악이 기술혁신 비결”

기사입력 2015-05-26 09:14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주) 최영철 전무이사


한국 기업들이 높은 인건비로 몸살인 가운데, 인건비는 절약하면서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자동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저 장비 시장도 마찬가지다. Fiber 장비는 자동화 기능을 탑재하고, 높은 생산효율을 자랑하며 기존 CO₂장비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5)에서 만난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주)(이하 트럼프) 최영철 전무이사는 “Fiber는 CO₂에 비해 생산성은 4~5배 높고, 에너지는 절반 가까이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CO₂사용 시 에너지의 70%를 낭비해야 했지만, Fiber는 반대로 에너지 효용이 무척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Fiber는 반도체에 서 나오는 빛을 증폭시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며 “이런 원리로 발생하는 레이저를 목표지점에 정확히 맞추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트럼프 뿐”이라고 언급했다.

CO₂와 비교할 수 없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Fiber는 두꺼운 판재를 후판까지 가공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한계점이 있었다. 트럼프는 이런 한계를 극복, 업계 최초로 25mm까지 스테인리스 및 알루미늄 가공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며 Fiber 장비가 ‘박판 가공용 장비’라는 오명을 벗겼다.

국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달성했던 TruLaser 3030 CO₂를 대체할 TruLaser 3030 fiber와 TruLaser 5030 fiber는 혁신적인 후판 가공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작년 4월 출시된 TruLaser 5030 fiber는 판재의 두께와 종류에 상관없이 박판에서 후판까지 CO₂와 동일한 고품질 가공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기술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레이저 헤드 보호 기능, 잔재 활용 기능 및 깔끔한 후판 가공이 가능한 쿨라인(CoolLine)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TruLaser 5030 fiber를 소개했다.

최 전무이사는 “레이저로 판재를 절단할 때 그리드 간격이나 제품형상에 따라 절단이 끝난 제품이 뒤집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뒤집어진 제품과 레이저 헤드가 충돌하면 제품 불량이 발생하고, 고가의 레이저 헤드가 손상되거나 위치가 틀어진다”며 “이에 대한 고객의 오랜 불만사항을 접수해 고가의 레이저 헤드를 보호할 수 있는 ‘Smart Collision Prevention’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장 난 기계를 고쳐주는 것만 서비스가 아니다. 진정한 서비스는 고객과의 관계성에서 발휘된다”며 “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일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단순 세일즈 정신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서비스 개념의 마케팅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상암동에 응용기술센터를 설립, 고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릴레이션쉽을 구축하고 있다. 또 어플리케이션 팀을 구성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1923년 설립된 트럼프 그룹(TRUMPF Group)은 머신툴, 레이저 기술, 자동화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총 매출액의 약 7~8%를 연구 개발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

제7회 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한 트럼프 부스. 참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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