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콤 성명호 대표
중소·중견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국내 업체가 2~3년 연구 끝에 개발, ‘부산국제기계대전’에서 이목을 끌었다.
중소제조기업 특화 차세대 생산관리시스템 ‘Smart iMES’가 부산을 찾은 것. 생산비용 절감 효과가 큰 클라우드 MES 시스템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아진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올해부터 생산현장에 IT를 결합한 스마트공장을 확산, 오는 2020년까지 2·3차 기업을 중심으로 1만개 공장의 스마트화가 추진된다. 정부는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 스마트 핵심기술 개발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방침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MES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해 오던 ㈜아이티콤(대표 성명호,
www.itcomm.co.kr)이 사용률이 10~20%에 불과한데도 과다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 국내 기업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개발에 착수했다.
Smart iMES는 자재재고관리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과정을 전산화 및 자동화하는 생산관리시스템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의 손쉬운 연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제공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신속도를 높여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형 Smart iMES MY와 중견기업형 Smart iMES ST, 대기업형 Smart iMES ET 등 맞춤형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MES 시스템에 대한 참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클라우드 MES 시스템은 전산장비와 인력을 따로 갖출 필요가 없어 중견 및 중소제조업기업의 비용절감 효과가 큰 생산관리시스템이다.
아이티콤의 Smart iMES는 부산국제기계대전을 찾은 참관객은 물론,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참가업체 관계자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저비용으로도 MES시스템을 중소제조기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반색하며,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 기간 등 여러 질문을 통해 스마트공장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약 200여 명의 참관객들이 아이티콤 부스를 방문했으며, 50여 개의 업체로부터 컨설팅 요청을 받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아이티콤 김춘권 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티콤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내외 기업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니즈에 힘입어 앞으로도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 공장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콤은 제7회 부산국제기계대전 주관사로부터 'SMART FACTORY' 솔루션 구축 지원사로 선정돼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업종별 확산과 함께 스마트 공장 성공사례 구축을 통해 해외진출 계획까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