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트로닉, “Fiber 시대를 열다”
Fiber 레이저 업계 최초 6KW 출시

바이스트로닉코리아(주) 이원희 이사
“Fiber 레이저는 두꺼운 자재는 절단할 수 없다” 기존 레이저 업계의 통념이었다. Fiber 레이저는 레이저 절단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받았지만 CO₂에 비해 다양한 소재에 대응하거나 두꺼운 자재 가공이 어려워 보편화되지 못했었다.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바이스트로닉(주)(Bystronic)는 스스로에게 던진 오랜 질문에 대한 답을 지난 23일 폐막한 부산국제기계대전에 내놨다.
“CO₂를 능가하는 Fiber 시대의 시작” 이번 전시는 선두에 내건 문구 그대로 Fiber가 CO₂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시간이었다.
바이스트로닉코리아(주)(이하 바이스트로닉)의 이원희 이사는 “우리는 이번 전시에서 레이저 시장 최초로 6KW 파이버레이저를 선보이게 됐다”며 “‘BySprint Fiber 6KW’은 기존 Fiber 레이저의 한계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Fiber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유럽에서 먼저 출시돼 인정받고,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 제품은 CO₂대비 절단속도는 5배, 유지비는 1/3이하로 놀라운 생산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치공간을 최소화 했다. 박판에서 후판까지 다양한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구리, 황동과 같은 비철금속 가공도 가능해졌다.
이 이사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Fiber 레이저가 전체 레이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1~2년 안에 90% 이상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시장도 Fiber로 급격한 이동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비해 Fiber 레이저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그중에서도 바이스트로닉은 매번 기술혁신을 주도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는 “관련 업계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비결은 뛰어난 기술력과 철저한 서비스에 있다”며 “한국지사의 경우도 직원의 절반 이상이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품에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 점은 핫라인에 전화를 걸어 간편하게 해소할 수 있으며, 평생 정기적인 장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비결에 대해 이원희 이사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은 기업 3대 정신 중 ‘개방성’과 ‘헌신’이 반영된 결과다. 나머지 한 가지는 ‘혁신’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