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전기, “‘Fiber레이저’ 하반기 돌풍 기대”
송기승 이사 “쇼룸 이용한 프라이빗 쇼 성과 GOOD!"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송기승 이사
산업계에서 레이저의 활용도는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이 중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Co2 레이저는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력을 장점으로 금속가공 등에 꾸준히 적용돼 2014년까지 여전히 1천 120백 만 달러(1조 2천 695억원) 수준의 시장을 유지했으나 성장률은 1.4%에 그치고 있다.
반면, 3세대 레이저인 Fiber 레이저와 고출력 Diode 레이저, DPSS 레이저 등이 기술혁신을 거듭하면서 1, 2세대 레이저의 대체율을 높여감으로써,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Fiber 레이저의 경우 매년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며, 앞으로의 대세는 동 분야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지난 5월 벡스코에서 개최된 ‘BUTECH 2015’에서 만난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이하 한국미쓰비시)의 송기승 이사 역시 Fiber 레이저의 높은 발전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미쓰비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판금용 Fiber 레이저 출품해 기존의 Co2 레이저와의 절단면 비교 등 실제로 가공하는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개했다. 또한, 원하는 관람객들은 작업자 옆에서 육안으로도 Fiber 레이저의 작업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송 이사는 “Co2 레이저와 Fiber 레이저 고객층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박판 가공에서는 Fiber 레이저가 속도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후판 가공을 할 것이지 박판 가공을 할 것인지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규모에 대해 송 이사는 “Fiber 레이저보다 Co2가 시장규모가 훨씬 크지만 Fiber 레이저의 시장규모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설치·운영 비용은 Fiber 레이저가 발진기 교환 등의 요소로 인해 더 많이 들지만 사용의 효율성을 따져보면 Fiber 레이저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미쓰비시는 자체 쇼룸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수차례 실속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이사는 “쇼룸에 방문하면 샘플링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고객이 와서 눈으로 보고 결과를 도출시키기 때문에 고객들이 마음의 결정을 빨리 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부산을 비롯한 남쪽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한국미쓰비시의 인지도가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앞으로 지방전시회는 BUTECH을 중심으로 하는 한편 쇼룸을 활용한 전시회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