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Global Top 우수 전시회
• 기계, 금속, 공구, 로봇 등 4개 자본재전시회 통합 개최
• 전 세계 첨단 기계·기술을 원스톱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자본재전시회가 일산벌을 뜨겁게 달군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산업엔진을 본격 가동하며 침체된 제조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제3회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5, 이하 한국산업대전)이 10월 28일(수)부터 10월 31일(토)까지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산업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 한국전람(대표 이홍규),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철교)가 주관한다. 34개국에서 1천286개사 참가, 5천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유치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Global Top 전시회로써의 기염을 토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대전은 ‘스마트기술!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3년에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만m²의 대규모 전시장에서 열린다. 38년 역사를 지닌 제20회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제21회 서울국제공구전, 제17회 금속산업대전, 제10회 로보월드 등 산업연관성이 높은 4개의 대표 자본재 전시회를 통합 개최, 국가 제조 산업의 퀀텀점프(Quantum Jump)*를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 퀀텀점프(Quantum Jump) : 퀀텀점프는 본래 물리학 용어로, 양자세계에서 양자가 어떤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갈 때 계단의 차이만큼 뛰어오르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차용,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경우 사용한다.
특히, 현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후속조치인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기계류, 부품, 소재 등 ‘Long Cycle 산업’*뿐 아니라, IT융합, 스마트공장, 로봇, 무인항공기(드론)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첨단 기술과 솔루션, 제품을 한 자리에서 시연한다. 이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제조업 생산성을 제고함으로써 러프패치(rough patch)*에 진입한 국내 산업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Long Cycle 산업 : 부품소재, 의료, 바이오 등 기술 사이클이 긴 산업을 말한다. 서울대 이근 교수가 영문 저서 ‘Schumpeterian Analysis of Economic Catch-up : Knowledge, Path-creation, and the Middle Income Trap(경제추격에 대한 슘페터학파적 분석 : 지식, 경로창출, 중진국함정)’에서 사용했다.
* 러프패치(rough patch) : ‘경기회복 국면에서 본격적인 후퇴는 아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뜻하는 소프트패치(soft patch)보다 경제 상황이 더 나쁜 것을 의미한다. 소프트패치 국면이 길어질 때 쓰이지만 본격적인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제4회 대한민국 브랜드 전시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전시회에는 독일, 일본, 미국, 대만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 국내외 기업들에게 신기술 발전을 모색하고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Marketplace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5천여 명의 해외바이어의 전시 참관 지원, 참가업체 타깃 바이어 발굴 지원과 수출상담회를 열어 출품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쿼터스&지능로봇 국제컨퍼런스(URAI2015)’,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을 비롯, 기계, 공구, 금속 등 분야별 기술세미나 30여개 등이 개최돼 관련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계산업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기계전에서 만나는 ‘첨단 미래기술’
한국산업대전의 뿌리이자 메인 전시회인 한국기계전은 뿌리 깊은 역사를 지닌 국내 대표의 첨단 기계류 종합전시회답게 국제모션콘트롤·FA시스템전, 국제금속공작가공기계전, 국제유공압기술전 등 분야별 12개 전문전시회로 개최되며, 22개국에서 561개사가 총 2,48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발맞춰 이번 전시회에는 ▲국제스마트공장 특별전 ▲IT·융합, 3D프린팅산업 특별전 ▲한국드론산업전 등이 새롭게 개설돼 ICT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국제스마트공장 특별전에서는 독일의 지멘스(Siemens)가 하노버에서 구현했던 다양한 데모와 제품, 솔루션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기존 자동화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품격을 보여줄 전망이다.
※ 주요 출품기업·전시품목
△ 두산중공업 : 발전, 워터 사업
△ 두산인프라코어 : 터닝센터, 스위스턴 풀 라인업, 탭핑머신, 머시닝센터
△ 화천기계 : 스마트머신, 머시닝센터, 하드터닝 머신
△ 유지인트 : 소형머시닝센터
△ 케이피씨엠 : 터빈 Bucket(블레이드)용 티타늄 합금, 터빈 증기차단 및 유량 컨트롤, 밸브 스템용 초내열 합금, 유전용 Ball Valve
△ 지멘스 : 스마트 공장을 위한 통합 제품 및 솔루션/ 제조산업, 공장산업, 기계산업 등
△ 와이지-원 : 절삭공구
△ 계양전기 : 전동공구
△ 삼진정공 : Nut, 자동차 부품
△ 동지무역 : 다이캐스팅 기계설비
△ 한화테크윈 : 자율주행이동로봇, UAV, UGV, TSM/통합통제시스템 등
△ 현대중공업 : CAD/CAM 공정 산업용로봇, 도장로봇 등
10월 28일 개막식에서는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된다. 미국, 일본, 유럽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발전용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주)케이피씨엠 안장홍 대표이사를 비롯, 우수한 자본재를 개발한 유공자 45명에게는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이 수여되며, 관련 제품들은 ‘우수자본재혁신제품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포상식과 함께 ‘기계의 날’ 행사가 열려 기계 산업인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기계 산업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바이어 국산기계류 구매상담회’, ‘플랜트기자재 해외 벤더등록설명회 및 수출상담회’, ‘빅바이어 초청 1:1 무역상담회’ 등 오직 2015 한국기계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한·중 FTA 타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무역상담회는 국내 기업들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OTRA와 함께 진행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국산기계류 구매상담회’에서는 해외 15개국에서 분야별로 유력바이어를 초청, 출품업체와 바이어 간 1:1 수출 상담을 진행해 출품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시성과를 제고한다.
국내 전시회 중에서 유일하게 진행하는 ‘플랜트기자재 해외 벤더등록설명회 및 수출상담회’에는 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중동지역 등을 위주로 해외 EPC 및 유력발주처 책임자를 초청해 국내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와 함께하는 ‘빅바이어 초청 1:1 무역상담회’에서는 금속가공기계, 모션컨트롤‧FA시스템, 부품소재 등 총 11개 산업별로 유망 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계 산업과 관련된 첨단 정보를 교류하는 기계기술세미나를 열어 기계 산업인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참가업체와 마케팅 제휴, 기술협력이 가능한 유력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참가업체 특별 초청 해외바이어 상담회’도 열린다. 27개국에서 초청된 130여명의 해외유망바이어들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개별적으로 관심 있는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업체의 공장, 사무실에서 별도로 개별 세부상담을 추진할 수도 있다.
세계 제조업 4강 도약을 목표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물론, 제조업 스마트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JEJOUP 혁신포럼’의 경우 개막 전부터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들에게 특허기술 평가와 거래알선을 통해 기술이전을 중개하고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는 ‘특허기술거래 상담 및 설명회’가 열린다. 또 ‘KOMAF 드론체험전’에서는 융합형 신제조업인 드론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직접 드론을 조정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측은 “한국산업대전은 정부의 MICE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최초로 시도된 자본재 통합전시회로써 현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거듭났다”며 “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가 다시 찾는 전시회로써 동북아 MICE산업을 주도하는 아시아의 하노버 메세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국산업대전에서는 16만 명의 참관객, 약 46억$의 계약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