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기계전] 아이지에스피, 풀 컬러 곡물색채선별기로 세계무대 진출
2015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 ‘산업포장’ 수상
(주)아이지에스피(이하 아이지에스피)는 해외 기술력에 뒤쳐지던 곡물색채선별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 세계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린 공로가 인정돼 지난 10월 31일 폐막한 ‘2015 한국기계전’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1990년에 설립된 아이지에스피는 곡물의 수확후처리 설비, 색채선별기(비전시스템), 에너지 및 환경설비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해 왔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곡물색채선별기는 수확되고 건조된 쌀과 이물질을 선별해 내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빠른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양질의 곡물을 선별해내는 광학적 장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국내 색체선별기는 2색 광원(흑백)으로 원료와 비슷한 광원 때문에 수입제품에 비해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번에 아이지에스피에서 개발한 색채선별기는 3색의 천연(RGB)색 LED 광원장치를 장착해 국내 색채선별기의 식별능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 개발로 태양광 아래에서 원료를 식별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NEP 인증으로 그 안정성과 기능성을 이미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조 원에 달하는 세계 색채선별기 시장에서 해외 선도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출시 이후 연평균 250만 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도 컬러로 곡물을 식별할 수 있는 색채선별기가 개발됨에 따라 국내시장 기술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하고 있다. 또한 향상된 이물질 선별능력은 곡물생산량 증가와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