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기계전] 케이피씨엠, 소재 부품 국산화를 선도하다
2015 우수 자본재개발 유공 금탑산업훈장 수훈
티타늄 전문 제조업체인 (주)케이피씨엠(이하 케이피씨엠)이 발전소용 내열 단조소재를 개발, 산업용 볼밸브를 국내 상표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31일 폐막한 ‘제3회 한국산업대전’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 회사는 산업의 풀뿌리가 되는 용해, 주조, 단조,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도입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용, 방산용 등의 소재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케이피씨엠에서 개발한 발전소용 내열 단조소재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화력발전소의 핵심부품인 버켓(블레이드)용 타이타늄 합금(Ti-6Al-4V), 터빈으로 유입되는 증기 차단 및 증기 유량 조절 개폐기능의 밸브 스템용 초내열합금에 쓰일 수 있다. 또 터빈의 상·하부 Casing의 접촉면을 밀폐해 증기 누설을 막는 스터드 볼트용 초내열합금 단조재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소재는 고효율(에너지절감), 환경친화(CO2배출량 감소)적 전력 생산을 위한 고온 고압에서 견딜 수 있는 고품위의 내열용 단조재로써, VIM진공용해, ESR/VAR정련, 미량원소제거, VAR을 통한 편석(Freckle, White Spot) 저감 등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잉고트 분괴(Cogging), 빌렛의 내·외부 결정립 미세화를 통한 강도향상, 열처리를 통한 충격, (고온)인장, 크리프 특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케이피씨엠은 발전소용 내열 단조소재의 개발로 2014년 매출액 1천600억 원(㈜KPC 630억 원, ㈜KPCM 965억 원)을 달성했다. 2006년부터 터빈블레이드 등 USC화력발전의 핵심부품소재에 적용, 수출하기 시작, 올해 6월 누적 수출액이 1천600만 불에 달한다.
이 소재의 개발로 펌프 및 밸브류 특수소재 부품, 오일․가스 및 해양 Plant 산업용 Vessel, Flange, Fitting류 소재 부품, 방산용 추진체와 케이스용 소재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의료, 우주항공용 소재를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