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AF 2015] 비전세미콘㈜, 자동화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되다
비전세미콘㈜(이하 비전세미콘)이 지난 10월 28일~31일까지 열린 ‘2015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2015, 이하 한국기계전)에 참가해 반도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비전세미콘은 1998년 설립 후 반도체 제조 장비를 개발·공급해왔지만, 최근에는 로봇사업본부를 신설하며 공장 자동화 분야에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로봇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바로 중국 반도체의 급속한 성장세 때문이었다. 비전세미콘의 윤통섭 대표에 따르면 고속성장을 거두는 중국 업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는데, 고심 끝에 그 해답은 바로 무인자동화를 통한 기술의 고급화와 비용 절감이었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제품은 유니버설로봇사의 다관절, 협업 및 안전한 콜라보레이션 로봇이다. 덴마크의 자본과 독일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제품으로, 수직 다관절 로봇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수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기존생산 라인에 특별한 기구물 없이 그대로 설치할 수 있고, 손목관절은 360도로 회전이 가능하다. 특히, 제조 공정에서 광내기, 붙이기, 나사 조이기 등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자동 생산할 수 있다.
사람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안된 이 로봇은 100~150N 수준의 힘을 받으면 자동으로 정지해 안전하게 작업자와 협업할 수 있다. 또한 로봇전문 기술자가 아닌 생산현장의 작업자가 직접 티칭, 운영, 수정할 수 있는 쉽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도 큰 장점이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은 수억 원에 달하는 자체 재고량의 보유로 신속한 공급 및 합리적인 가격을 이루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교육까지 시행하며 업계에 새로운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전세미콘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로드맵에 맞춰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판매 전략을 소개하며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 도약에 일조하고 싶다” 라는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