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16] 제조 강국 한국, 3D 프린팅 성장 속도 낸다
사물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프린터’ 선보여
3D시스템즈사 글로벌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사업부 허정훈 COO
국내 3D 프린팅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산업군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16’ 스마트팩토리 특별관 역시 이 같은 추세 때문인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이날 3D시스템즈사 글로벌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사업부 허정훈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현재 컬러레이저프린트를 활용하는 고객이라면, 향후 5년 내 3D 프린터를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대도 대폭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라타시스도 자사의 3D 프린팅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에 주안점을 두고 콘셉트 디자인, 기능성 프로토타이핑 및 디지털 제조 최적화 ‘스마트 제조 워크플로’를 선보였다.
이처럼 전반적인 3D 프린터의 제조 기술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산업용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원하고 있기도 하다.
허 COO는 “한국은 전반적으로 제조 강국에 속해 3D 프린팅 시장에 있어서도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3D 프린팅의 주요 활용 분야는 자동차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항공산업, 전자제품 순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반 소비자에 맞춰 3D 프린팅 기술이 발전해 왔다면 지금은 제조 산업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기술력은 그에 상응하지 못하면서 일반 사용자층의 지지를 얻지 못했고, 결국 표적층도 바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의 다니엘 톰슨 지사장
스트라타시스(Stratasys)의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한국의 3D 프린팅 시장은 매우 흥미롭다”며, 그 이유로 “다양한 분야의 산업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 제작에서부터 솔루션까지 갖춘 3D 시스템즈는 2년 전부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프린트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